HP, '레이저젯 플로우 복합기'로 기업용 복합기 시장 공략 강화

[백나영기자] HP가 문서 처리와 공유, 보안을 강조한 '레이저젯 플로우 복합기'를 출시하며 기업용 복합기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한국HP는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효율적인 워크플로우(Work-Flow)를 구축하는 '기업용 레이저젯 플로우 복합기'를 공개했다.

이날 HP가 출시한 제품은 'HP 레이저젯 엔터프라이즈 플로우 복합기 M525c'와 'HP 레이저젯 엔터프라이즈 컬러 플로우 복합기 M575c'. 신제품들은 대규모 기업에 적합한 제품으로 문서 처리와 공유 기능을 강화해 기업에 총체적인 문서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HP는 이번 신제품으로 A4 복합기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HP관계자는 "기존 기업용 A4복합기 시장에서 HP는 선두를 지키고 있다"며 "기존과 차별화된 기능을 탑재한 복합기를 출시하면서 기존 시장에서의 우위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P의 플로우 복합기 신제품은 최근 기업들 내에서 방대한 양의 비즈니스 데이터와 고객정보의 관리 및 접속을 간소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수요에 발맞춰 간편하게 콘텐츠를 디지털화 및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탑재했다.

HP관계자는 "과거 프린팅 출력 속도가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였지만 지금은 빠르고 정확하게 문서를 디지털화하는 것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핵심"이라며 "이번 신제품은 디지털화와 클라우드로 워크플로우 개선을 극대화해 비용 절감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HP캡처앤라우트(Capture&Rout)는 스캔을 통해 캡처된 문서를 이메일이나 팩스,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콘텐츠 관리 시스템으로 전송하는 솔루션이다. 저장된 문서는 각 부서에서 손쉽게 공유가 가능하며 간편하게 색인 및 검색이 가능하기 때문에 필요한 문서를 찾는데 시간을 절약한다. 문서를 복합기에 한번만 통과시키면 자동으로 양면 스캔을 해주는 '싱글 패스 양면 스캔'은 효율적인 데이터 입력을 제공한다.

‘HP e프린트 엔터프라이즈 2.1’ 은 직원들이 이동 중에도 스마트 기기 등을 통해 클라우드에 공유된 문서를 출력하고 전송할 수도 있다.

문서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승인받지 못한 사용자의 무단 접근을 방지하는 보안 솔루션도 적용했다. 새로운 장비가 네트워크에 추가되는 즉시 기존 장비들과 동일한 보안이 적용되는 HP 인스턴트온 시큐리티(Instant-On Securyty) 역시 추가되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HP 퍼스널 시스템 그룹의 온정호 부사장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기업들 사이에도 혁신적인 문서관리가 주요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고 워크플로우를 관리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선보인 '플로우 복합기'는 워크플로우와 클라우드, 보안을 기반으로 종이문서와 전자문서의 통합적 관리를 지원해 기업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P는 이외에 고속 A3 프린터 'HP 레이저젯 엔터프라이즈 700 컬러 복합기 M775 시리즈'와 'HP 레이저젯 엔터프라이즈 700 M712' 시리즈도 함께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