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올해 중동·아프리카 시장에서 전년 대비 7.8% 증가한 46만5천19대를 판매하며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30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올해 1~11월 현대차는 27만8천515대를, 기아차는 18만6천504대를 각각 판매했다.
특히 현대ㆍ기아차는 중동 지역에서 에쿠스, 제네시스 등 고급차 판매를 늘리며 고급차 시장에서 전년 대비 46% 늘어난 판매고를 올렸다.
현대차는 중동 국가 가운데 이스라엘, 요르단, 시리아 등의 완성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년 대비 성장률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70%, 쿠웨이트에서는 80%나 성장했다.
기아차의 경우 중동 최대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중형 세단 K5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32% 늘어난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이스라엘에서도 전년대비 판매량이 18% 늘었다.
아프리카 시장에서도 현대·기아차의 성장세는 두드러졌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1~11월 아프리카 시장에서 전년 대비 18.5% 증가한 24만3천729대를 판매했다.
특히 기아차는 아프리카 최대 시장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2만5천715대를 판매하며 시장 점유율을 지난해 3.5%에서 5.2%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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