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안철수 전 후보 캠프의 교육전문위원들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함께 교육정책단을 구성했다.
진심캠프 교육전문위원 8명은 5일 문재인 후보의 선거 캠프를 찾아 문 후보 교육특위 정책자문단과 함께 서로의 정책을 논의하고 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 집권 5년'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우리 교육현장은 무한경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좌표를 잃어버렸다"며 "더욱이 현 정권은 입시 위주의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교육을 하고자 하는 학교 현장의 자발적인 노력조차 지원은커녕 탄압을 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게다가 현 정권은 과거 유신정권에서나 했던 교과서 통제를 아무렇지도 않게 자행하면서 우리 학생들의 생각과 역사 의식까지 정권 입맛대로 통제하고자 했다"며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 집권 5년 동안 무한경쟁의 전장이 되어버린 우리 학교는 우리 학생들의 안전까지 걱정하게 됐다"고 울분을 통했다.
교육전문위원들은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학생들이 입시지옥을 넘어 스스로 미래의 꿈을 꿀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우리 학교가 경쟁이 아닌 협동의 공동체성을 회복하여 행복하고 안전한 학교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것이 바로 문재인 대통령후보와 안철수 대통령후보의 공통된 문제의식"이라며 "공교육을 정상화하고 사교육을 경감하는 방안, 고교와 대학 서열화 해소 방안, 고교 무상교육 및 대학 반값등록금, 학교 공동체 실현 모두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 교육 공약의 핵심적 내용"이라고 밝혔다.
또 "두 후보의 이러한 공통된 교육공약은 우리 교육의 절박하고도 핵심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동시에 우리 교육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이라며 "진심캠프 전 교육정책포럼 전문위원 8명은 문재인 후보를 통한 정권교체를 적극 지지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날 진심캠프 전 교육정책위원들과 문재인 캠프 정책자문단은 함께 교육정책단을 구성하기로 하고, 향후 안 전 후보의 교육정책포럼 외 다른 정책단의 단일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