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TV, 아동용 콘텐츠 확대…연말까지 180편으로

[박웅서기자] 삼성전자가 자사 스마트TV에서 손동작, 몸짓 등 TV와 상호 작용을 통해 즐기는 '인터랙티브 키즈 콘텐츠'를 강화했다.

삼성전자(대표 권오현)는 3일 '스티커 시어터', '진저 브레드 맨', '아기 돼지 삼형제', '킨더가든', '플레잉 나도 후토스', '베스트 키즈 송' 등 스마트TV 키즈 콘텐츠 6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콘텐츠는 삼성 스마트TV의 모바일 기기 연동, 스마트 인터랙션, 버추얼 미러 기능 등을 활용한 '인터랙티브 콘텐츠'다. 아이들은 이 기능들을 활용해 TV와 상호작용할 수 있다.

'스티커 시어터'의 경우 아이가 선택한 배경을 TV 화면에 띄워 놓고 TV와 연동시킨 모바일 기기로 캐릭터 스티커를 붙이고 대화를 녹음하는 등 자신만의 이야기를 완성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아이들이 스티커 시어터 앱으로 만든 이야기를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스마트 허브에 가상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스티커 시어터' 외에 '진저 브레드 맨'와 '아기돼지 3형제' 앱도 모바일 기기를 통해 TV속 게임 캐릭터를 조작할 수 있다.

'플레잉 나도 후토스'에는 동작인식 기능이 적용됐다. 스마트TV 카메라를 향해 손을 움직이면 손동작에 따라 후토스 등장인물을 간지럽히고 손으로 콕콕 누르거나 춤을 추게 하는 등 22가지 특별한 동작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킨더가든'과 '베스트 키즈 송'은 버추얼 미러 기능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동작을 TV에서 확인하며 재미있게 영어 단어와 동요를 배울 수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 이경식 상무는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개발해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기존의 키즈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뽀로로, 캐니멀즈 등 약 90편 외에 연말까지 주문형 비디오, 퀴즈게임, 영어학습, 동화책 등 90편의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해 '키즈'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