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유로존 경제는 내년에 회복세를 띄지만 리스크는 심화될 것이다."
조호정 현대경제연구원 선임 연구원은 경기침체에 빠져 고전 중인 유로존 경제를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2013년 유럽연합 경제가 점차 살아나지만 잠재된 위협요인들이 표면화 되면서 사회갈등과 위기가 심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조호정 연구원은 유럽연합의 내년도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선다고 해도 성장세는 0%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이것도 재정위기가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관리될 경우에만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유로존 소비와 고용 침체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경기둔화가 계속 될 전망이다. 경기 둔화는 투자를 위축시키는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럽위원회는 설비투자가 2012년 -4.5%, 2013년 0.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건설투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마이너스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장애물이 많은 것도 문제이다. 위기방어 능력 제약이나 강력한 리더십 부재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들 문제가 회원국의 유로존 탈퇴를 부추길 수 있어 안심하기 힘든 상황이다.
여러 경제학자들은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유로존이 문제를 해결하고 살아남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내년에 일자리 창출을 위한 유럽 법률 제정이 본격화 될 것으로 분석했다. 일자리 문제 해결없이 경제성장을 촉진할 수 없다고 본 것.
물론 이들 일자리는 유럽기업보다 중국, 인도 등 두 자리수 성장을 기록중인 아시아 기반 기업들이 유럽내 IT 일자리 창출을 주도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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