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安 새정치 실무팀 "기성정치 넘는 협력·상생정치 지향"

[정미하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무소속 안철수 후보 간 '새정치 공동선언' 마련을 위한 실무팀은 8일 첫 회의를 갖고 설정한 4가지 의제를 발표했다.

문 후보 측 정해구, 안 후보 측 김성식 '새정치 공동선언'을 위한 실무팀장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새정치의 필요성과 방향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며 양측간 설정한 의제를 내놨다.

1차 회의에서 양측 실무팀이 설정한 의제는 ▲새정치의 필요성과 방향 ▲정치개혁과 정당개혁의 과제 ▲새정치와 정권교체를 위한 연대의 방향 ▲새정치 실천을 위한 약속이다.

양측 실무팀장은 이 네 가지 의제 가운데 "새정치의 필요성과 방향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며 "기성정치의 무능과 과도한 갈등을 넘어 협력과 상생의 정치를 지향하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양측 실무팀장은 "정치권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민의를 올바르게 대변하고 민생을 책임지는 삶의 정치를 지향하고 국민 주권 시대를 맞아 대의민주주의에 직접민주주의를 보완하는 소통의 정치, 참여의 정치를 지향할 것"에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첫 회의이니 만큼 이날 오전 11시에 시작된 회의는 4시간이 넘게 진행돼 오후 3시30분에 끝났다. 2차 회의는 다음 날인 9일 오전에 다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