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GS샵(대표 허태수)이 패션 리더 홈쇼핑으로 변화를 선언하고 나섰다.
8일 GS샵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비욘드 뮤지엄'에서 '2012 GS샵 윈터 컬렉션'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서은영이 기획과 스타일링을 맡고 사진작가 김현성, 영화감독 은오, 디자이너 손정완 등 국내 정상급 예술가들이 참여해 GS샵의 겨울 패션상품을 소재로 한 사진전과 설치미술작품 전시, 단편영화 상영과 패션쇼 등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패션리더로 변화한 GS샵의 현재와 미래를 대내외에 공유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GS샵은 지난해 3월 프랑스 유명 패션 브랜드 '모르간(MORGAN)'을 시작으로 '빠뜨리스 브리엘(PATRICE BRIEL)', 이태리 브랜드 '질리오띠(GIGLIOTTI)', 독일 브랜드 '라우렐(Laurel)' 및 강동준 디자이너와 협업한 국내 최초 울 전문 브랜드 '쏘울(SO,WOOL)', 이석태 디자이너와 협업한 '칼이석태X로보(KAAL E,SUKTAE X ROBO)' 등을 꾸준히 선보이며 패션리더로 변신을 꾀해왔다.
이에 따라 GS샵의 패션상품 매출은 지난 9월말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잡화는 60%, 의류와 속옷은 각각 30%씩 증가했다.
주력상품도 변해 GS샵의 속옷, 의류, 레포츠의류, 잡화 등 패션상품의 편성 비중이 지난 2010년 18%에서 2012년 23%로 27.8% 신장했다. 반면 종전의 주력 상품군이었던 식품, 주방용품, 생활가전 등 생활주방용품 비중은 19%에서 18%로 감소했다.
GS샵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2천416억원, 영업이익은 301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각각 15.8%, 29.6% 상승했다. 실적 호조를 보인 것도 패션상품의 판매증가에 힘입은 바 크다.
회사 관계자는 "꾸준히 상품군 개선에 힘써왔고, 이익률 높은 패션, 잡화, 란제리 등에 주력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상승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허태수 GS샵 사장은 "패션의 중심이 홈쇼핑으로 이동하고 있다. 과거에는 가격을 앞세워 유행을 쫓아갔다면 앞으로는 가치를 앞세워 유행을 선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세계적인 모델 지롤라모 판체타와 류승룡, 씨크릿, 티아라, 강소라, 유인영, 김완선, 유지인 등 연예인, 디자이너 이상봉, 장광효, 정욱준, 김석원, 이석태, 김서룡, 조성경, 이승희를 비롯, 조성아, 손앤박의 박태윤, 에드워드권 등 각계 각층의 오피니언 리더와 셀러브리티들이 참석해 GS샵의 변화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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