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하기자]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정치 혁신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안철수 후보는 23일 오후 인천 인하대학교에서 '정치가 바뀌어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바뀐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안 캠프 측 유민영 공동대변인에 따르면 안 후보는 이날 강연에서 야권의 단일화 전제 조건인 정치 혁신의 내용을 조금 더 포괄적으로 구체화하고 일부 정치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안철수 후보는 지난 17일 세종대 강연에서 ▲대립이 아닌 협력의 정치 ▲정당 공천권의 국민 이양 ▲특권 내려놓기 등을 새 정치의 세 가지 필수 요소로 제시한 바 있다.
또한 안 캠프 측은 최근 단일화 방안에 대해 "국민이 단일화 과정을 만들며 그에 따를 것이고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언급하면서도 "단일화에 대한 논의가 지난주부터 시작됐다는 언급이 있었는데, 이슈가 되고 기사가 나오니 그에 대해 자연스럽게 반응하고 논의하는 정도"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특히 안 후보 측 정연순 공동대변인은 23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 최근 진행되고 있는 문재인 대선후보의 정치 쇄신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정치쇄신이라고 하는 것은 계속 돼야하는 문제이지 '이 정도하면 이제 단일화에 들어가자'는 정치공학적으로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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