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나란히 세계 100대 브랜드에 진입했다.
현대기아차는 2일 세계 유수의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가 최근 발표한 '2012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현대차가 53위, 기아차가 87위에 각각 올랐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올해 조사에서 자동차 브랜드 평균 성장률 11.2%보다 2배 이상인 24.4%를 기록, 전년대비 2% 상승하는 등 완성차 브랜드 중에서 독보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해 현대차는 75억달러(8조2천억원)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 작년 자동차 부분 7위인 독일 아우디를 제치고 자동차 브랜드 부문 7위에 오르는 등 전체 순위에서도 전년 대비 8계단 상승했다.
또 기아차는 전년대비 50% 상승한 40억8천900만달러(4조6천억원)의 브랜드 가치로 올해 처음으로 세계 100대 브랜드에 진입했다. 이는 국내 기업 중 삼성전자, 현대자동차에 이은 세번째이다.
현대기아차의 이 같은 성과는 품질 경영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상품성에 걸맞은 브랜드 가치를 확보하기 위한 브랜드 경영 강화에 따른 것으로 관련 업계는 분석했다.
인터브랜드 측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현대기아차의 높은 성장세는 모던 프리미엄(Modern Premium)이라는 방향성 아래 실제 품질과 소비자 인식의 격차를 줄이며 자사의 브랜드에 대한 이해를 높인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인터브랜드'는 매년 세계 주요 브랜드의 자산 평가를 실시, 세계 100대 브랜드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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