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채송무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추석을 맞아 참배했다.

문 후보는 30일 오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이 있는 김해 봉하마을에 도착해 노 전 대통령이 안장돼 있는 너럭바위에 국화 꽃다발과 봉하쌀로 만든 막걸리를 올리고 절을 했다.

성묘를 하는 마음으로 참배드리고 싶다는 문 후보의 뜻에 따라 공식 의전 행사로 진행하지 않고 명절을 맞아 성묘하듯 참배를 진행했다.

참배를 마친 문 후보는 이날 묘역을 채운 참배객과 인사를 하면서 환담을 나눴다. 문 후보는 이날 봉하마을의 '봉하쌀 방앗간' 2층에서 김해갑 지역의 민홍철 국회의원과 신라대 정홍섭 총장, 봉하마을 주민과 부산경남 지역을 찾은 참배객 20여명과 다과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문 후보는 "여러분들의 도움과 국민들의 성원 덕분에 좋은 성과를 거두고 오늘 봉하에 와서 노대통령님께 인사를 드렸다"며 "앞으로 남은 과제들도 하나하나 차근차근 풀어나가 연말 대선에서는 꼭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