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폭스바겐코리아(사장 박동훈)가 정부의 내수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자동차 개별소비세 탄력세율 인하 조치에 따라 수입차 업체로서는 가장 먼저 자사 모든 차량의 가격을 조정했다.
12일 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조정으로 자사의 플래그십 세단 페이톤 V8 LWB의 가격은 기존 1억2천750만원에서 190만원 인하된 1억2천560만원으로, 해치백 골프의 경우 50만원(1.6 TDI 블루모션·1.4 TSI·2.0 TDI)에서 60만원(GTD/GTI) 각각 인하된다.
올해 수입차 판매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 유일하게 수입차 베스트셀링 '탑10'에 오른 티구안의 가격은 최대 70만원(2.0 TDI 프리미엄·R-Line) 내려간다.
이번에 조정된 가격은 개별소비세 탄력세율(1.5%↓) 인하 조치가 적용되는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번 가격 인하로 자사의 올 판매 목표인 1만8천대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박동훈 사장은 "침체된 경기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에 동참코자 본사와의 협의 끝에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며 "모든 차종에 걸쳐 가격경쟁력을 강화한 만큼 더 많은 고객이 진정한 독일 명차의 가치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는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모두 1만785대를 판매, 전년 동기(8천515대) 대비 26.8%(2천279대) 증가했다.
이는 작년, 전년대비 증가율 18%(1만154대→1만2천436대)를 넘어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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