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웅서기자]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가 6일 하반기 주력 제품인 미러리스 카메라 'X-E1'과 렌즈 2종을 공개했다.
신제품 'X-E1'은 후지필름의 첫번째 미러리스 카메라 X-프로1의 명성을 잇는 제품이다.
X-E1은 휴대하기 간편한 작은 바디에 1,630만화소 APS-C X-트랜스 센서와 236만화소 OLED 전자식 뷰파인더를 탑재했다. 내장 플래시를 채용했으며 0.1초만에 빠르게 피사체를 잡는 AF속도 등이 특징이다.
후지필름 X시리즈는 견고한 바디에 클래식 디자인을 고수하고 있다. 이번 X-E1 역시 마그네슘 다이캐스트로 상판과 전면 커버를 제작해 견고하고 섬세하게 디자인됐다. 제품 무게는 350g 수준이다.
제품 외부에는 조리개 링과 셔터스피드 다이얼, 노출 보정 다이얼 등이 배치됐다. 이를 통해 상황에 따른 빠르게 세팅을 바꿀 수 있다. 자주 사용하는 기능은 Fn 버튼에 할당해 사용하면 된다.
내장 플래시는 고정밀 플래시를 탑재했다. 플래시의 TTL 시스템은 렌즈를 통해 보이는 피사체의 광량을 측정해 최적의 광량을 자동으로 조절, 안정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해준다.
풀HD 동영상 촬영도 지원한다. 특히 동영상 촬영시에도 흑백 또는 필름시뮬레이션 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
후지필름은 이날 후지논 XF 렌즈 2종을 함께 발표했다.
'XF 18-55mm F2.8-4R LM OIS' 렌즈는 10군 14매의 유리 재질로 구성됐다. 조리개 값 F2.8-4.0을 지원하며 광학식 손떨림 보정 장치(OIS)를 갖춰 망원에서도 흔들림 없는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10군 7매의 'XF 14mm F2.8R' 렌즈는 풍경 사진을 찍고자 하는 사용자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초광각 렌즈다. 특히 18cm 최소 초점 거리를 갖고 있어 뒷배경을 흐리게 표현하는데 효과적이다.
이 제품은 소프트웨어 보정 없이 광학 기술로 주변부 왜곡이 없는 사진을 촬영하고 전 영역 고른 고해상도를 실현해준다.
후지필름은 이번 XF 렌즈 2종 출시로 기존 단렌즈 3종을 포함해 모두 5종의 라인업을 구축했다. 앞으로 내년 초까지 5종의 렌즈를 추가로 선보이며 10종으로 XF 렌즈군을 완성할 계획이다.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임훈 부사장은 "이번에 출시하는 두번째 미러리스 카메라 X-E1은 더욱 가볍고 작은 제품 크기를 실현하면서도 기존 센서와 렌즈의 성능을 유지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유저들의 경험치를 높이는 것과 동시에 최고의 화질에 대한 자부심으로 하반기 렌즈 교환형 카메라 시장을 적극 공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X-E1의 바디 색상은 실버와 블랙이 조화를 이룬 투 톤과 올블랙 2종이다. X-E1과 XF18-55mm 렌즈는 오는 11월, XF14mm 렌즈는 12월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된다. 가격은 미정.
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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