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최근 유력한 대선 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독자 출마설을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3자 구도로 선거를 치를 경우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낙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기관 리서치뷰가 지난달 27~28일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무소속 안철수,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대결할 경우 박근혜 후보가 42.3%를 차지해 30.4%의 안철수, 22.7%의 문재인 후보를 누르고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일원 대표는 4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서 "앞으로 여러 변수가 있겠지만 안철수 원장이 출마한 3자 구도로 대선이 치러진다면 박근혜 후보가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안 대표는 야권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야권 후보에 더 유리한 대선 환경이라고 분석했다.
안 대표는 "최근 11차례 조사에서 이번 대선에 정권이 야당으로 바뀌기를 기대하는 지지층이 더 많은 것으로 인지되고 있다"며 "이를 감안할 때 이번 대선이 양자대결로 갈 경우, 물론 단일화 과정이 국민의 기대감에 부응해야 한다는 전제가 성사된다면 야권 후보에게 더 유리한 대선 판도가 되지 않을까"라고 전망했다.
안 대표는 최근 민주통합당 경선의 잇따른 승리로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는 문재인 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원장간의 야권 단일화 지지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안 대표는 "최근 7월 16~17일 조사와 7월 말, 8월 말에 야권 단일 후보 지지도 조사를 했었는데 첫 조사에서는 안 원장이 48.2%, 문 후보 41.1%로 안 원장이 다소 우세했다. 안 원장의 저서 출간과 힐링캠프 출연 직후인 7월 말 조사는 안 원장 66.8%, 문 후보 26.4%로 무려 40% 이상 벌어졌다"며 "민주당 경선이 시작된 8월 말에서는 안 원장 51.3%, 문 후보 36.2%로 격차가 15.1%"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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