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12에 동반개최국 자격으로 참가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B2B관에 한국공동관을 꾸려 중소 게임업체 22곳과 함께 전세계 게임업체들과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15일 게임스컴 개막과 동시에 전세계 미디어들을 대상으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홍 원장은 간담회를 통해 한국 게임과 게임문화에 대해 해외 미디어들에게 소개했다.
홍 원장은 "이번 게임스컴에 공동주최국 자격으로 참가해 한국과 독일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 게임이 독일을 비롯한 유럽에 진출하는 계기가 되고 유럽 게임들은 한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길 바란다"말했다.
세계 게임시장 규모에서 약 20% 정도는 온라인게임 시장이다. 한국은 그 가운데 25% 정도를 점유하고 있는 온라인게임 강국. 홍 원장은 세계 미디어들에 한국의 독특한 게임문화인 PC방 문화와 e스포츠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 시장의 매력을 강조했다.
그는 올해 한국이 게임스컴 공동개최국으로 지정됐다는 점에도 큰 의미를 부여했다. 유럽이 한국 게임산업 위상을 인정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유럽 지역에 한국 게임업체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홍 원장은 "지난해 게임스컴에서 수출 상담실적이 200여건, 계약은 22만불이었다"며 "올해는 특히 중소기업 가운데 유럽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업체들이 많이 참여했다. 지난해보다 더 나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막시밀리안 쉥크 독일 게임소프트웨어협회 대표도 "한국은 독일보다 훨씬 많은 1천개가 넘는 게임업체가 있어서 배울 것이 많은 국가"라며 "독일의 한국 진출과 한국의 독일 진출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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