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리기자] 다음 '마이피플'에서 학교폭력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교육과학기술부, KB국민은행, 열린의사회와 함께 '학교폭력 관련 학생 상담∙치료지원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학교폭력 관련 학생에 대한 상담과 치료지원을 통해 청소년들이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공동협약 기관들이 추진하는 민∙관∙기업 협력 교육기부사업이다.
다음은 이를 위해 자사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마이피플'에 상담 창구를 마련하고 학교폭력 관련 학생 상담 지원과 시스템 개발 및 운영, 사업 홍보, 상담정보 및 개인정보에 대한 보안 관리를 담당한다.
다음은 사이트 내 배너를 게재해 학교폭력 관련 학생 상담∙치료지원 사업을 홍보한다. 마이피플 친구 추천에 '학교폭력 상담'을 올려 누구나 친구 등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생들이 친구를 맺은 후 '상담신청'이라는 메시지를 보내면 마이피플에서 전문상담사와 즉시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마이피플은 스마트폰 이용자가 아니더라도 PC버전 마이피플로 대화할 수 있어 피해 학생 누구나 제약없이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다.
1차 상담 과정에서 피해 정도와 소득 수준 등을 감안해 집중 진료 대상자로 선정된 학생들은 열린의사회 소속 전문 의료기관을 통해 치료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최세훈 다음 대표는 "10대에게 친숙한 마이피플은 학생들이 거부감 없이 고민을 터 놓을 수 있는 상담 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학교폭력 관련 학생 상담과 치료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과부는 상담치료 과정에 필요한 행정지원과 전문상담사에 대한 교육자료 지원 등 참여기관 간 전반적인 협력 및 지원을 담당한다. KB국민은행은 사업비 출연과 협약 참여기관간 필요 사항에 대한 협력을, 열린의사회는 전문상담사를 활용한 학교폭력 관련 학생 상담과 전문 의료기관간 연계를 통한 치료지원 대상자 선정 및 치료지원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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