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성기자] 최저 3만4천원부터 시작하는 스마트폰 정액요금제에서 채 사용하지 못하고 소멸되는 음성 및 문자 이용량이 상당량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희정 의원(새누리당)은 25일 "대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스마트폰 정액요금제에서 음성은 월평균 115분, 문자는 201건을 채 소진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김 의원은 이같은 미사용량은 요금으로 환산하면 1만6천원(음성 초당 1.8원, 문자 건당 20원)으로 추정된다면서 스마트폰 정액요금제가 이용자들의 이용패턴을 제대로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만큼 재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통신사는 영업비밀이란 이유로 정액요금제중 잔여량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면서 "제대로 된 요금인지 방통위가 판단하기 위해서는 정액요금제에서 사용량과 잔여량을 알아볼 필요가 있기 때문에 관계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통신사가 음성, 문자 수익구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만큼 (음성통화 비율을 조절해) 데이터 수익구조로 개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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