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웅진홀딩스가 KTB사모펀드에서 웅진코웨이에 대한 투자를 유치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주가도 증권사 평가도 엇갈리고 있다.
25일 오전 10시 58분 현재 웅진코웨이는 전일 대비 1.89% 올라 3만2천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에 웅진홀딩스는 5% 떨어져 4천8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웅진코웨이 지분 매각과 관련해 증권가에서는 호평과 악평이 동시에 쏟아졌다.
긍정적인 측면으로는 무엇보다 매각 관련한 불확실성 해소가 꼽혔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내내 M&A 관련 사항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지속돼 화장품, 해외사업 등에 대한 구체적 전략이 보류됐었다"며 관련 불확실성 해소에 주목했다.
우려사항으로 그룹에 잔류하는 데 따르는 그룹 리스크가 여전하다는 점, 일괄 매각에 따른 시너지 효과나 구조조정 등 기업 가치 제고 기대가 약해진다는 점, 계약 조건인 4년 후 재매각에 따른 중장기 불확실성 등이 거론됐다.
아울러 대신증권의 이선경 애널리스트는 "매각 대금 1조2천억원 중 2400억원은 신설법인에 2400억원을 투자하고, 1782억원은 웅진케미칼 지분 매각에 써야하기 때문에 세금효과를 제하지 않더라도 웅진홀딩스에 유입되는 금액은 약 7800억원에 불과하다"며 "재무리스크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에는 부족한 금액"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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