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빅데이터가 시장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면서 특허괴물의 새로운 사냥터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허괴물이 하두프 분산 파일시스템(HDFS)을 이용 중인 회사를 겨냥해 특허소송을 본격화 하고 있는 것.
IT매체 기가옴은 미국 델라웨어에 거점을 둔 특허괴물 패러럴 아이언(Parallel Iron)이 페이스북과 링크드인을 특허 침해 협의로 제소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패러럴 아이언은 자사가 보유한 HDFS 관련 특허를 이들 업체가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패러럴 아이언은 이미 아마존과 오라클 등 HDFS 기술을 사용중인 빅데이터 업체를 같은 혐의로 법원에 제소했다.
하두프는 야후, 아파치소프트웨어재단 프로젝트와 같은 대기업 뿐만 아니라 개별 개발자들도 대용량 데이터 분산처리를 위해 활용하고 있다. 구글의 파일시스템은 이 HDFS를 토대로 하고 있다.
패러럴 아이언은 모든 HDFS 기반 시스템이 자사가 보유한 HDFS 특허 영향력 아래 있다고 주장했다. HDFS는 4명의 혁신가(멜빈 제임스 벌린, 스티븐 루이스 도드, 윌리암 토마스 린치, 데이비드 제임스 허비슨)의 기술 도전을 통해 토대를 마련했고, 그 특허를 자사가 보유하고 있다는 것.
이들 4명은 이와 관련한 특허를 '스토리지 시스템을 위한 방법과 시스템'이란 이름으로 2007년과 2009년, 2011년에 획득했다. 이들은 이 특허를 패러럴 아이언의 전신인 링테크놀로지엔터프라이즈에 넘겼으며, 이들을 대신해 패러럴 아이언이 텍사스 동부법원에 특허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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