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CJ그룹이 학교 폭력 근절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다.
CJ그룹은 12일 그룹의 교육나눔사업 'CJ도너스캠프'를 통해 하반기 중 대학생 인성 지도사(멘토) 50명을 양성해 'CJ도너스캠프 인성멘토단'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CJ도너스캠프 인성멘토단'은 학교폭력이나 왕따 문제에 상대적으로 노출되기 쉬운 저소득 소외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한 인성 및 사회성 함양 프로그램이다.
멘토단은 1인당 공부방 두 곳을 배정받아 주 1회씩 방문,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인성 함양에 목적을 둔 역할극이나 토론 활동을 벌인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자존감을 높이고 감정을 잘 조절하며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교육 목적을 뒀다.
멘토들은 또 대학생 언니, 오빠들을 만날 기회가 적은 공부방 아이들에게 자연스런 롤 모델이나 인생 상담사가 돼 줄 전망이다.
CJ도너스캠프는 이달 30일까지 대학생 멘토 50명을 모집한 뒤 오는 23일부터 9월7일까지 인성 멘토 소양 교육을 거쳐 9월 중순부터 12월 중순까지 16주간 주 2회 희망 공부방에 파견한다. 홈페이지(www.donorscamp.org)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인성 멘토단에 참여하는 대학생들은 16주 교육 활동 기준 144만원의 활동비를 지원 받으며 프로그램을 끝까지 마치면 CJ도너스캠프 명의의 인성 멘토링 인증서(Certification)를 받게 된다.
곽대석 CJ나눔재단 사무국장은 "단지 돈을 버는 것 외에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일자리를 찾는 대학생들에게도 내적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다"며 "공부방 어린이들과 대학생 멘토 모두에게 이로운 사회공헌 모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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