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애플과 스포티파이에 정면승부를 건다.
블룸버그통신은 MS가 스포티파이형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는 이 같은 서비스를 X박스 뮤직 서비스에 접목할 예정이다. MS는 애플 아이튠처럼 음악을 다운로드하거나 스트리밍으로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MS는 이를 위해 거대 음반사들과 콘텐츠 사용에 관한 저작권 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연말에는 이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가 본격화 될 경우 X박스 게임기가 명실공히 가정용 엔터테인먼트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전망이다. X박스 게임기만 있으면 네트워크 접속을 통해 음악과 영화, 게임, 인터넷 서핑 등을 맘대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 시장은 애플과 아마존, 스포티파이 등 강자들이 경합을 벌이고 있어 MS의 시도가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MS는 가정에 폭넓게 보급된 MS 플랫폼 기반 기기의 장점을 내세워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서비스를 확산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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