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제니퍼소프트가 독일계 은행과의 제품 공급계약을 성사시키며 유럽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제니퍼소프트는 주로 공공기관이나 금융권을 대상으로 거래를 진행해 온 독일 SAB은행에 자사의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APM)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솔루션의 규모는 약 3만2천 유로(한화 4천700만원)로 제니퍼소프트의 유럽시장 진출은 폴란드에 이어 두번째다. 과거 제니퍼소프트는 폴란드의 협력사인 월드IT 시스템(WorldITsystem)을 통해 폴란드의 국회도서관 등에 솔루션을 납품한 바 있다.
제니퍼소프트 관계자는 "독일에 진출한지 2년 만에 현지화를 완료했다"면서 "유럽경제의 중심인 독일을 기점으로 유럽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니퍼소프트는 올해 3곳 이상의 고객사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해외 매출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그 동안 제니퍼소프트의 해외 매출 비중은 약 20% 수준이었고 해외매출의 대부분은 일본과 동남아 시장에서 발생했다. 이 회사는 유럽시장을 포함, 해외 매출 비중을 올해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원영 제니퍼소프트 대표는 "앞으로도 철저하게 협력사 중심의 현지화 전략을 펼칠 것"이라며 "넙소프트를 중심으로 2,3차의 협력사를 발굴해 나가며 유럽 전체를 포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계약을 진행한 넙소프트(NupSoft)는 지난 3월 제니퍼소프트와 총판계약을 체결하고 유럽지사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독일 지역에 프리세일즈와 엔지니어를 전담하는 조직을 두고 제니퍼소프트의 직접 영업과 기술지원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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