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쎄미시스코 '이달의 엔지니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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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진 연구원·이동석 이사 촉매·기판검사장비 개발 기여

[박계현기자]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박용현)가 탈왁스 촉매를 개발한 SK이노베이션 김태진 수석연구원과 반도체 유리기판 검사장비(EGiS System)를 개발한 쎄미시스코 이동석 기술이사를 이달의 엔지니어상 6월 수상자로 11일 선정했다.

대기업 부문 수상자인 SK이노베이션 김태진 수석연구원은 지난 17년 동안 석유, 석유화학 및 정밀화학 분야의 새로운 촉매를 개발한 전문엔지니어이다.

김 연구원이 개발한 탈왁스 촉매는 윤활기유, 디젤유 탈왁스 공정에 성공적으로 적용돼 2015년에는 5조원대의 매출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허로 거둘 수 있는 수익만도 100억원에 달한다.

김태진 수석연구원은 "같은 기술을 고급 윤활기유 제조 공정과 동절기 디젤 제조 공정에도 적용할 수 있다"며 "동절기 디젤의 저온 품질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탈왁스 공정에 사용하는 촉매기술은 세계적으로 엑손모빌 등 3개 정유사만 갖고 있는 핵심 기술이다.

SK이노베이션은 1995년 탈왁스 공정기술을 개발한 데 이어 이번에 촉매기술까지 개발함으로써 탈왁스 공정의 전체기술을 독자적으로 보유하게 됐다.

김태진 수석연구원은 40개 이상의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중소기업 부문 수상자인 쎄미시스코 이동석 기술이사는 반도체 및 평판디스플레이 장비 분야 전문엔지니어로 LCD(액정표시장치)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실시간으로 전수 검사할 수 있는 EGiS 검사기를 개발했다.

쎄미시스코는 EGiS 장비를 일본·대만·중국 등 해외시장에도 공급하고 있으며 연 40%의 매출 대비 순이익을 내고 있다.

이동석 기술이사는 "반도체 및 평판디스플레이 검사기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원천기술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쎄미시스코 측은 "국내 대기업 및 중국의 BOE와 같은 세계 일류 LCD 메이커 양산공정에 당사 제품을 100% 공급 중"이라며 "총 100여건에 이르는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계현기자 kopil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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