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자유선진당은 2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당명을 '선진통일당'으로 바꾸고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자유선진당은 이날 전당대회에서 새로운 당명이 반영된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한 뒤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절차에 돌입한다.
당 대표 경선에는 이인제(사진) 비상대책위원장과 황인자 전 최고위원이 출마한 가운데 이 위원장의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날 전당대회를 이 위원장을 대표로 추대하는 자리로 보는 시각도 있다.
지난해 말 입당한 6선의 이 위원장은 4.11 총선 이후 비상대책위원회를 맡아 시도당위원장을 교체하는 등 사실상 자유선진당을 '이인제당'으로 만드는 데 주력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당내에서는 이 위원장이 주도한 '쇄신'에 대해 반감이 적지 않은 상태여서 전당대회를 통해 '이인제 체제'가 완성되더라도 적지 않은 후폭풍이 예고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황 전 최고위원이 '이인제 사당화'를 비판하며 전면에 나서 대의원 명부 조작 의혹을 제기했고, 이와 관련해 이회창 전 대표의 측근인 이흥주 전 최고위원 등 전·현직 당직자 60여명이 탈당했다.
한편 최고위원 경선에는 허증 서울시장위원장, 박중현 천안을 당협위원장, 박상돈 사무총장, 강창규 인천시당위원장 직무대행, 김영주 비례대표 당선자, 홍표근 중앙위 부의장, 송중환 중앙청년위원장 등 7명이 출마했고 이 가운데 5명을 선출한다.
경선 결과는 이날 오후 5시 25분께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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