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이 야권 대선주자로 분류되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겨냥,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당선자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심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안철수 교수가 유민영 전 청와대 춘추관장을 대변인격인 개인 언론담당자로 선임한 사실을 거론하며 "친노 인사를 대변인으로 앉힌 것은 정치활동을 하겠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며 "이제 안 교수는 자기 자신의 비전과 철학을 당당히 밝히고 국민 앞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심 최고위원은 또 "안 교수가 내일 부산에서 특강을 하는 것은 친노 정서에 지역감정을 교묘히 플러스한 것 아닌가"라며 "그런 정치행태는 썩 향기롭지 못한 모습"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특히 심 최고위원은 "안 교수가 종북 주사파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대한민국 안보에 직결된 문제"라며 "종북 주사파라는 바이러스에 대해 백신이 있는지 밝혀라"라고 촉구했다.
한편 심 최고위원은 "민주통합당 대표 경선이 흥행되고 있는 데 대한 교훈을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의 장점이 민주통합당 대표 경선에서 부각되는 형태"라며 대선 후보 경선에 오픈프라이머리를 도입해야 한다는 기존 주장을 거듭 되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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