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리모컨 개발자 '유진 폴리', 96세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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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첫 무선 TV리모컨 '플래스매틱' 개발

[박웅서기자] 세계 최초로 무선 TV 리모컨을 발명한 개발자 유진 폴리가 96세 나이로 별세했다.

제니스라는 회사의 엔지니어였던 그는 지난 1955년 첫 무선 TV리모컨 '플래스매틱'을 개발했다.

그가 개발한 리모컨은 얇은 빛을 TV에 있는 센서에 쏘아 보내 채널이나 음량을 바꾸는 방식으로 작동했다. 물론 초기모델이라 문제는 있었다. 리모컨에서 나오는 빛과 자연광을 구분하지 못해 여름철 때때로 채널이 갑작스럽게 바뀌었던 것.

이후 로버트 애들러가 개발한 새로운 제품이 이를 대체했지만 유진 폴리의 시스템은 적외선 기술과 함께 다시 사용되고 있다.

유진 폴리는 TV리모컨 외에도 라디오의 푸시 버튼 작업과 DVD의 전신인 비디오 디스크 개발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초기 모델의 공동 개발자이기도 한 로버트 애들러는 지난 2007년 세상을 떠났다.

유진 폴리와 로버트 애들러는 지난 1997년 에미상을 수상했으며 수많은 그들의 기술 성과로 인해 박수를 받았다.

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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