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현기자]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 OLED 개발그룹 안병철 전무가 18일 열리는 제 47회 발명의 날 시상식에서 동탑산업훈장을 받는다.
이번 행사는 발명진흥회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안병철 전무(사진)는 LG디스플레이의 WOLED(화이트 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1년 12월 WOLED 기술을 활용한 55인치 TV용 OLED 패널을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OLED 패널은 40인치 이상 대형으로 만들기 어렵다는 기존의 편견과 기술적 어려움을 극복한 것이다.
RGB 방식은 각 픽셀(소자)이 직접 빨강, 녹색, 파랑(RGB) 색상을 낼 수 있어 별도 컬러필터가 필요없다.
WOLED 기술은 기존 RGB(적·녹·청) OLED 방식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화소(Pixel)를 작게 만들 수 있다. 이러한 특징이 초고해상도(UD, Ultra Definition) 구현과 대형화에 적합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안병철 전무는 과거 8번의 마스크 공정을 거쳐야 했던 LCD 생산 공정을 단 3번의 작업만 필요하도록 획기적으로 개선해 비용과 시간을 절감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안 전무는 1984년 금성사로 입사해 LCD 기술의 초창기 연구에 참여한 바 있으며, 99년 LG디스플레이로 옮긴 뒤에는 패널공정기술팀과 구미연구소 등을 거쳐 지난 2008년부터는 LG디스플레이의 OLED 개발을 책임지고 있다.
안 전무는 개인으로도 최근 5년간 국내외 총 246건의 특허를 출원하거나 등록하는 등 발명과 특허 분야에서 남다른 성과를 거뒀다.
안병철 전무는 "WOLED 기술은 청색 표현이 부정확하고 생산성이 떨어지는 RGB 방식의 단점을 보완한 프리미엄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LG디스플레이가 OLED 시장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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