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하나대투증권은 3일 한섬에 대해 목표주가는 기존 3만6천원에서 4만6천원으로, 투자의견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섬이 국내 2위의 대형 백화점 유통그룹인 현대백화점 그룹에 편입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한섬에 대해 "현대백화점의 매장확대 여력과 중장기적인 패션 브랜드 MD 확대 전략 등을 감안하면, 중장기적인 성장성 제고와 주가 재평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분석의 근거로 단기적으로 랑방컬렉션 등 기존 수입브랜드의 백화점 매장확대 가속화를 들었다. 랑방컬렉션은 브랜드력이 빠르게 상승해 전년도 12개 매장에서 매출 193억원(전년대비 87%)을 기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한섬의 상품부문 총매출에서 현대백화점의 비중은 16%에 불과해 현대백화점 내 상품 매장 확대는 매우 공격적으로 전개될 공산이 크다고 판단했다.
그는 또 중기적으로는 한섬이 보유하고 있는 1천30억 가량의 투자부동산 활용을 통한 명품 로드샵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장기적으로 한섬이 현대백화점 패션사업의 중심에서 MD역량 확대를 통한 성장성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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