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美 중산층 필수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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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弗 이상, 많게는 80%…소득수준↑ 스마트폰 선호↑

[워싱턴=박영례특파원] 전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 구매가 나이는 물론 소득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특히 소득수준이 높을 경우 연령대와 상관없이 많게는 80% 이상이 스마트폰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보유 여부와 나이, 연봉수준이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포춘이 20일(현지시간) 닐슨 서베이 조사를 인용, 보도했다.

닐슨서베이는 지난 1월 2만명의 휴대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이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48%가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는 가운데 연령대별로는 24~34세의 66%가 스마트폰을 이용,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그러나 스마트폰 보유현황은 연봉이 높을 수록 연령대와 상관없이 높아졌다.

가령 55~64세 연령대 중 소득수준이 10만달러 이상인 경우 스마트폰을 보유한 비중이 연봉 3만5천에서 7만5천달러 수준의 35~44세 연령층과 비슷했다.

실제 조사 대상자 중 연봉이 10만달러 이상인 경우 18~24세의 77%, 25~34세의 80%, 35~44세의 75%가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50대와 60대에서도 각각 60%와 48%를 기록, 같은 연령대 소득이 낮은층의 16% 수준을 크게 압도했다.

이는 스마트폰이 일반 피쳐폰에 비해 단말기는 물론 요금 등 가격이 비싸다는 점 등도 한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 3분기 기준 미국 스마트폰시장에서 단일브랜드로는 애플이 점유율 28.3%로 1위를 기록했다. 운영체제(OS) 별로는 안드로이드 OS 스마트폰 비중이 전체의 42.8%로 가장 높았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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