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인기 총싸움게임(FPS) '서든어택'이 160주 동안 PC방 점유율 1위를 지키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을 밀어내고 주간 점유율 순위 왕좌에 복귀했다.
서든어택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PC방 점유율 분석 사이트 게임트릭스가 조사한 주간 순위에서 점유율 15.46%를 기록하며 13.21%에 그친 아이온을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서든어택은 지난해 7월, 넥슨코리아와 CJ E&M 넷마블의 공동 서비스로 바뀌면서 이용자 수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공동 서비스업체로 나선 넥슨코리아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이용자 확보에 나섰고 겨울방학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진행, 기어이 1위 탈환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 주말에는 PC방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려는 아이온과 뺐으려는 서든어택의 숨가쁜 전쟁이 펼쳐졌다. 서든어택은 PC방에서 접속한 이용자들 경험치를 2배 등 각종 혜택을 주는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했고 아이온도 전체 이용자들에게 경험치를 2배로 지급하는 이벤트로 맞섰다.
아이온은 PC방에서 접속한 이용자들에게만 주어지는 아이템까지 지급하며 1위 수성에 강한 의지로 내비쳤지만 PC방 전용무기와 2배 경험치를 지급한 서든어택에 밀리며 왕좌를 내줄 수밖에 없었다.
이 게임을 개발한 게임하이 측은 1위 탈환의 1등공신으로 겨울방학에 진행된 업데이트 '퍼펙트스톰'을 꼽았다. 총 다섯번에 걸쳐 진행되는 서든어택의 겨울 업데이트 '퍼펙트스톰'은 신규맵과 모드, 새로운 총기 등을 추가하는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다. 이 업데이트와 동시에 진행된 다양한 이벤트가 신규 이용자와 휴면 게이머들을 불러모았다는 평가다.
게임하이에서 서든어택 개발을 총괄하는 김대훤 이사는 "2011년이 서든어택에게 위이자 기회였던 시간이었기에 정말 많은 노력과 투자를 진행한 것이 인기의 원동력"이라며 "보내주신 성원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진화하고 발전하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