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 NH투자증권은 10일 SK브로드밴드에 대해 주가가 고평가 상태이며 실적 개선이 불투명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시장평균'을 유지했다.
김홍식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다시 국제회계기준(IFRS) 순이익 적자를 기록해 흑자 목표에 실패했다"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고 SK플래닛의 형편을 볼 때 당분간 SK브로드밴드미디어를 분리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우려했다.
SK브로드밴드는 4분기 IFRS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1%하락한 111억원, 순이익에서는 81억원 적자를 내면서 예상치를 하회하는 부진을 실적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과거와 달리 SK텔레콤입장에서 결합상품 강화보다는 정부 규제 회피가 더 중요해짐에 따라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간 합병 기대감이 점차 낮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이번 분기에 연결 순이익 적자를 기록한 것도 실망스럽지만 무엇보다 자가망 확대, SK텔레콤 유선 재판매 본격화에도 불구하고 감가상각비, 마케팅비용이 증가한 것은 부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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