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 백업 솔루션 시장서 인지도 제고 '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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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어원스 백업시스템' 통해 HP 솔루션 우수성 알린다

[김관용기자] "올해가 지나면 한국HP는 백업 솔루션 시장에서 제안요청서(RFP)를 받을 수 있는 벤더로 올라 서 있을 것이다"

한국HP 스토리지시스템 사업본부 고호성 상무는 국내 백업 솔루션 시장에서 한국HP의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한국HP는 31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최근 출시한 HP 스토어원스 D2D 백업 시스템의 최상위급인 'HP B6200 스토어원스 백업시스템'을 소개하고 한국HP의 백업 솔루션 성과를 발표했다.

HP는 국내에 백업 솔루션을 선보인지 10여년이 넘었지만 백업 및 복구 시장에서는 브랜드 인지도가 낮았던 게 사실. 한국HP 스토리지부문 천종윤 차장의 말처럼 "영업을 나가보면 HP에도 가상 테이프 라이브러리(VTL)가 있느냐"고 물어볼 정도였다.

고 상무 또한 "백업 분야에 대한 마케팅이 약했고 그동안 HP는 백업 서버나 테이프 장치에 초점을 두고 영업을 했던 게 사실이지만 금융권에서 장기적으로 보관하는 데이터 솔루션의 대부분은 HP 제품"이라며 "가상 테이프 라이브러리나 백업 소프트웨어가 잘 안팔리는 것 같지만 이미 국내에 4천~5천 곳의 실적(레퍼런스)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천종윤 차장은 "지난 해에만 국내에서 스토어원스 솔루션 레퍼런스가 40군데가 넘는다"며 "다른 솔루션들에 가려 안보일 뿐이지 HP는 백업 솔루션 관련 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백업 솔루션은 크게 백업서버, 테이프 장치, 가상 테이프 라이브러리 장치, 백업 소프트웨어로 구분되는데, 글로벌 벤더 중 이 4가지를 모두 보유한 기업은 HP와 IBM뿐이다.

고 상무는 "HP가 백업 솔루션을 모두 가졌으면서도 백업 전문 벤더가 아니었던 것은 제대로 고객들에게 못보여 드린 부분이 크다"며 "현재는 고객 눈으로 직접 보고 확인할 수 있도록 많은 데모 장비를 갖추고 있고 영업 모토인 통합 인프라(Converged Infrastructure) 전략으로 올해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HP 스토어원스 백업시스템은?

스토어원스 백업시스템의 핵심은 중복제거 기술을 통해 디스크에 보다 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백업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는 백업과 동시에 중복제거가 진행되는 인라인 기술이 적용됐기 때문. 데이터 중복제거 기능은 백업 후 중복을 제거하는 포스트 프로세싱 방식과, 데이터 중복제거 후 백업하는 인라인 방식으로 나뉘는데, 스토어원스는 인라인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스토어원스 백업시스템은 시간당 28테라바이트(TB)에 달하는 용량의 데이터를 백업한다. 이는 타 경쟁사 제품이 시간당 8TB인 것에 비하면 최대 3배 가량 빠른 성능이다. 천 차장은 "HP의 중복제거 솔루션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솔루션 중 가장 빠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스토어원스는 최대 512TB까지 용량을 제공해 경쟁사 대비 두배 이상의 확장성을 자랑한다. 압축 기술을 통해 최대 98%까지 압출할 경우 5페타바이트(PB)까지 저장할 수 있어 데이터 폭증의 시대에 효율적으로 빅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게 한다.

특히 스토어원스는 8개의 엔진을 동시에 운용해 백업 엔진의 장애나 스토리지 장애 발생시 전체 데이터가 유실될 확률을 낮춘다. 여기에 하나의 관리 포인트로 전 과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제공해 고가용성에 편의성까지 구비했다.

천 차장은 "HP 스토어원스 백업시스템은 중복 제거 기술을 사용해 최적화 된 디스크 기반 백업을 제공한다"면서 "네트워크 효율을 높임으로써 분산형 환경에 유연하게 확장가능하고 경제적으로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는 업계 유일의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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