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현기자] 블랙베리 제조업체인 리서치인모션(RIM) 주가가 모처럼 상승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RIM 주가는 1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8% 상승하면서 17.47달러로 마감됐다. 장중 한 때 9.8%까지 치솟기도 했다.
최근 노키아와 함께 스마트폰 경쟁에서 한발 밀리고 있는 RIM 주가가 모처럼 강세를 보인 것은 삼성전자가 인수할 것이란 루머 때문이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BGR 리포트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림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BGR리포트는 삼성이 RIM을 인수할 경우 스마트폰 운영체제를 확보하면서 애플과의 경쟁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랙베리를 앞세워 한 때 스마트폰 시장의 강자로 군림했던 RIM은 지난 해 주가가 75%나 폭락하면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BGR리포트는 이날 "RIM의 시가 총액은 92억달러 수준으로 1천330억달러인 삼성전자에 비해선 굉장히 작은 규모다"면서 "인수의 일환으로 RIM이 삼성과 기술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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