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금융통화위원회가 최근 유로존 재정위기 등 대외상황 악화로 기준금리를 6개월째 연간 3.25%로 동결한 가운데 향후 금리 인상시기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금통위 이후 김중수 총재는 금융당국의 금리 정상화 기조를 거듭 밝혔다.
김 총재는 이에 따라 올해 한 차례 더 기준금리를 인상, 금리 3.5% 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하지만 금통위는 지난 8월 미국과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하락과 3/4분기 유럽연합(EU) 일부국가의 재정위기 등 글로벌 경제상황 악화로 지난 6월 인상 이후 12월까지 금리를 동결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의 금리 정상화는 내년으로 넘어가게 됐다.
한은은 최근 내년 상반기 금통위 개최일자를 발표했다. 또 김 총재는 오는 21일 경제동향간담회에 이어 22일에는 금통위 본회의 열고 향후 인상시기를 저울질 할 예정이다.
반면, 금융권은 오는 2012년 하반기에나 금통위가 금리를 인상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권은 금통위원 대부분이 임기가 끝나기 때문에 내년 새로운 금통위원들이 금리를 인상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유로존에 대한 해법이 없는 상황에서 내년 하반기 이후에나 국내외 상황이 다소 안정될 것으로 보여 금통위 금리 인상은 이때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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