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사운드를 홈시어터급으로!'…보스, 1.1채널 홈시어터 출시

[박웅서기자] 미국 오디오 브랜드 보스의 공식수입원 세기HE(대표 김형준)는 8일 서울 청담동 보스 직영 매장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디지털 1.1채널 홈시어터 및 헤드폰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디지털 1.1 채널 홈시어터 시스템 2종과 무선 스피커, 헤드폰 등 4종이다.

'라이프스타일 135 디지털 1.1 채널 홈시어터 시스템'은 스피커인 '사운드바'와 무선 베이스 스피커로 구성된 제품. 이 외에도 컨트롤 콘솔과 아이폰 도크, RF 방식의 통합 리모콘 등이 제공된다.

두께가 12.4cm에 불과한 싱글 스피커 사운드바는 룸 전체를 휘감는 입체적인 홈시어터 사운드를 재생한다. 베이스 스피커는 사운드바 스피커와 무선 연결이 가능해 방안 아무곳에서 설치할 수 있다.

보스의 자동 음향 보정 시스템(ADAPTiQ)은 시스템이 설치된 공간의 크기와 모양, 재질, 가구의 배치, 스피커 위치 등을 자동으로 분석해 사운드를 자동 보정해 준다.

컨트롤 콘솔에는 FM/AM 튜너가 내장돼 있고, 아이팟, 아이폰 전용 도크도 연결할 수 있다.

세기HE 배주환 이사는 "스피커가 가운데 하나뿐이지만 페이즈가이드 기술을 통해 좌우 벽을 거쳐 방 곳곳에서 풍부한 사운드를 재생해준다"며 "또한 스피커가 방향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플렉스 마운트 기술을 통해 설치 방향이 수평이든 수직이든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시네메이트 1 SR 디지털 1.1 채널 홈시어터 스피커 시스템'은 라이프스타일 135의 구성품 가운데 통합 리모콘만 적외선(IR) 방식으로 바뀐 모델이다.

배 이사는 "요즘 TV는 화질 등 영상 기술은 날로 발전하지만 사운드는 정체돼 있어 TV를 보면 가장 불만족스러운 것이 바로 사운드로 꼽힌다"며 "씨네메이트 하나만 있으면 TV 사운드를 단숨에 홈시어터급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모바일 스피커 및 'OE2/2i' 헤드폰 출시

무선 스피커 '사운드링크 와이어리스 모바일 스피커'와 헤드폰 신제품 'OE2/2i'도 함께 선보였다.

'사운드링크 와이어리스 모바일 스피커'는 블루투스 기술이 적용된 휴대용 스피커다. 새로 개발한 작고 얇은 드라이버 4개가 탑재됐다. 또한 듀얼 페시브 라디에이터를 통해 저음을 깊고 풍부하게 증폭시켜준다.

앞면 커버는 스피커를 보호해주는 역할과 거치대 역할을 한다. 커버를 덮으면 사운드가 자동으로 소거된다. 고급 가죽 및 고급 직물로 제작된 4개의 옵션 커버는 별도로 구매가 가능하다.

배주환 이사는 "배터리 소모량을 줄이는 회로 설계를 통해 블루투스 음질을 한층 개선했다"며 "리튬이온 배터리를 내장해 한번 충전에 8시간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헤드폰 'OE2/2i'은 기존 제품보다 크기와 무게를 더욱 줄인 모델이다. OE2는 일반 음악감상용 모델이며, OE2i는 마이크와 리모콘을 내장해 아이폰 등 애플 제품에서 사용할 수 있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다.

보스의 '트라이포트 어쿠스틱 헤드폰 스트럭처' 기술을 적용해 작은 이어컵에서도 웅장한 사운드를 전달해준다.

이번에 출시된 신제품 가격은 '라이프 스타일 135' 396만원, 씨네메이트 242만원이다. 모바일 스피커와 헤드폰은 각각 49만~57만원대, 18만~24만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