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스마트폰 시장을 놓고 혈투를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와 애플 두 회사가 휴대폰 시장의 영업이익을 과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올싱스디 등 미국 언론들이 캐너코드 제뉴이티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왈크레이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3분기에 세계 8대 휴대폰 제조업체가 기록한 영업이익 가운데 두 회사가 8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의 이같은 영업이익 점유율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5% 가량 높아진 것이다. 작년 3분기에 애플의 영업이익 점유율은 47%였다.
삼성전자도 갤럭시S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 3분기에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차지하면서 영업이익 점유율도 급상승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점유율은 8대 회사 가운데 29%였는데, 이는 지난 2분기18%에 비해 9% 포인트 이상 상승한 것이다.
이밖에 HTC는 9%, 리서치인모션(RIM)은 7%를 차지했다.
노키아의 경우 아이폰이 처음 나왔던 지난 2007년의 경우 전체 영업이익의 67%를 차지했었지만, 이번 3분기에는 4%로 급락했다.
한편 마이클 왈크레이는 "아이폰4S 외에 아이폰4와 아이폰3GS에 대한 수요가 강해 4분기 아이폰 판매대수는 2700만대에서 2천90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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