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면, 용기면 시장서도 돌풍 이어갈까

[정은미기자] 한국야쿠르트는 봉지면 꼬꼬면 인기에 힘입어 용기면 '꼬꼬면 왕컵'을 오는 11월1일부터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꼬꼬면 왕컵'은 봉지면인 '꼬꼬면'을 먹기 편리하게 컵라면 형태로 선보인 제품이다. 봉지면의 담백하고 칼칼한 풍미를 그대로 재현하는데 주력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권장소비자가격은 1천300원이다.

지난 8월 2일 시중에 첫 선을 보인 봉지타입의 '꼬꼬면'은 이달 중 누계생산량 4천만개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생산에서 판매에 이르는 시간, 즉 회전율로는 현재 시중에 판매중인 250여개의 라면 브랜드 중 가장 빠르다.

한국야쿠르트는 연일 계속되는 매진사태로 인해 올 연말까지 봉지면 생산라인 2개를 증설하고 ‘꼬꼬면'의 생산량을 2배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강용탁 한국야쿠르트 F&B마케팅팀 팀장은 "'꼬꼬면 왕컵'은 월 600만개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이는 한국야쿠르트의 베스트셀러 용기면인 '왕뚜껑'의 판매수량을 육박하는 수치"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야쿠르트는 '꼬꼬면'을 고객참여형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꼬꼬면 요리왕 선발대회'를 진행중이다. 자신만의 '꼬꼬면' 조리법을 http://www.paldokoko.com 에 등록하면 오는 12월17일에 펼쳐지는 결선을 통해 1등 2천만원 등 푸짐한 상금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