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캐나다 리서치인모션(RIM)의 스마트폰인 블랙베리의 e메일과 메신저 서비스 등이 유럽, 중동, 아프리카, 인도 등에서 10일(현지시간) 몇 시간 동안 불통됐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림은 또 자료에서 "이번 사고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고객에 불편을 끼쳐드린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림은 사고 배경에 대해서는 자세히 말하지 않았다. 그러나 영국 슬라우에 위치한 데이터 센터 서버에서 문제가 생기며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달에는 미국에서도 블랙베리의 메신저 서비스에 장애가 있었다.
림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이 아이폰과 구글의 안드로이드폰에 밀리며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특히 아이패드의 대항마로 내세운 태블릿 PC인 '블랙베리 플레이북'마저 큰 성과를 내지 못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 때문에 림의 주가는 지난달 실적발표 이후 곧바로 20%가 폭락했으며, 한꺼번에 시가총액이 30억 달러나 사라져버렸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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