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무제한 요금제 빼고 LTE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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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LTE 대중화 신호탄…웹서핑·이메일에 한정된 추가요금 옵션 선봬

[강호성기자] SK텔레콤이 기존 3세대(3G) 스마트폰 요금제와 달리 무제한 요금제가 없는 4세대(4G) 스마트폰 요금제를 출시했다.

SK텔레콤은 올 연말 50만, 2012년 500만, 2014년 1천500만 LTE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전략아래 LTE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SK텔레콤 (대표 하성민)은 28일 국내 최초로 LTE 스마트폰 '갤럭시S Ⅱ'의 LTE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갤럭시S Ⅱ LTE는 4.5인치 WVGA 디스플레이, 1.5 GHz듀얼코어 CPU,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 185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최고급 사양의 스마트폰으로 고화질 멀티 미디어 서비스, 초고화질 영상통화, 멀티 네트워크 게임, 고화질 멀티미디어 보행자 길안내 서비스인 'T map HOT' 등의 본격적인 LTE 서비스를 지원한다.

지난 7월 SK텔레콤은 국내 최초로 LTE 서비스를 상용화하며 2종의 데이터 통신 전용 단말을 출시했지만, 다양한 LTE 핵심 서비스 이용 목적보다는 노트북 PC 등에 주로 활용됐다.

이번 SK텔레콤의 국내 최초 LTE 스마트폰 출시는 국내 4G LTE 서비스 대중화의 본격적인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말까지 LTE 스마트폰 7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무제한요금제는 일단 보류?

SK텔레콤은 이번 LTE 서비스 출시에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무제한 요금제는 출시하지 않았다. 대신 SK텔레콤은 이를 연상할 수 있는 'LTE 안심 옵션' 요금제를 출시했다.

LTE 안심옵션이란 LTE 요금제에 가입한 스마트폰 단말 전용으로, 이를테면 'LTE 34, LTE42' 등 요금제의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소진할 경우 데이터 서비스를 추가로 쓸 수 있는 추가요금 옵션이다.

월 9천원을 추가로 내면 추가데이터에 대해서는 과금을 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데이터 통신 속도를 조절, 웹서핑과 이메일이 가능한 수준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기존 데이터무제한과 차이가 난다.

SK텔레콤은 올해 연말까지 LTE 62 요금제 이상을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2012년 2월까지 데이터안심 옵션을 무료로 제공한다.

별도로 'LTE 데이터 요금 계단식 할인' 제도도 만들었다. 각 LTE 요금제별 데이터 제공량을 초과하는 경우에도 종량 과금과 함께 초과 사용량 구간별 정액 과금을 병행함으로써, 최대 83%까지 자동으로 요금할인을 적용해 과도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는 것.

SK텔레콤은 기본적으로 LTE 요금제를 3G 요금제와 동일한 종량 요율을 기준으로 설계했다고 말했다.

또한 프리미엄 LTE 서비스를 다수의 고객들이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도형으로 데이터 용량을 제공하지만 고객들의 이용 패턴을 고려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충분한 용량을 제공하며, 고객이 LTE 서비스 이용부담을 덜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LTE 요금제'는 월정액에 따라 음성·데이터·문자를 기본 제공하는 통합형 요금제로 고객은 7종류의 요금제 중에서 자신의 이용패턴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특히 고품질 영상통화가 LTE의 핵심 서비스인 점을 고려해 영상통화를 음성 기본 제공량 내에서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LTE 스마트폰을 새로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LTE 플러스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통합형 요금제인 LTE 요금제 이외에 'LTE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출시했다. 고객은 음성통화는 표준요금제(1.8원/초)로 이용하면서 4종류의 데이터 요금제 중에서 자신의 이용량에 맞는 요금제를 선택해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LTE 서비스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가입비 할인, 영상통화 요금할인, 데이터 용량 추가 제공 등의 파격적인 요금할인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올해 말까지 LTE 요금제로 신규 가입하는 고객의 가입비를 3만6천원에서 1만8천원으로 50% 할인한다. 초당 3원인 LTE 영상통화 요금을 2012년 2월까지 초당 1.8원으로 40% 할인한다.

SK텔레콤은 또한 프리미엄 LTE 서비스를 고객이 충분히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재 'LTE 모뎀 요금제'에서 시행중인 데이터 용량 50% 추가제공을 'LTE 요금제'로 확대한다. 데이터 용량 추가제공 및 'LTE 안심 옵션' 무료 제공은 12월까지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2012년 2월까지 제공된다.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z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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