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HP가 레오 아포테커 최고경영자(CEO)를 대신해 맥 휘트먼 전 이베이 CEO를 임명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HP 이사회가 레오 아포테커 CEO를 해임하고 후임자로 맥 휘트먼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진지 하루만에 전격 시행된 것.
이에 따라 아포테커 CEO는 지난 11월 HP 수장에 취임한지 1년을 채우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러 나게 됐다.
신임 휘트먼 CEO는 아포테커가 취임할 당시보다 47% 급락한 HP의 주가를 끌어올려야 하는 당면과제를 맡게 됐다.
블룸버그통신은 휘트먼 CEO가 이베이와 피앤지, 하스브로 등 소비자 제품과 서비스 기업을 총괄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HP에서도 그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일부에서는 소비재 일변도의 그의 경험이 약점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맥 휘트먼 CEO는 취임 첫 인터뷰에서 자신의 취임으로 HP의 전략이 변화하지 아니며, HP가 추진 중인 영국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오토노미 인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PC 사업부 분사 여부는 재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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