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어도비의 플래시를 기반으로 해 만들어진 비디오도 애플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볼 수 있게 됐다.
9일(현지시간) 컴퓨터월드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어도비시스템즈는 8일 오후 애플의 iOS를 지원하는 '플래시 미디어 서버 4.5'를 발표했다.
이들 보도에 따르면, 어도비가 이번에 새로 발표한 '플래시 미디어 서버 4.5'는 방송 등 미디어 사업자들이 플래시 기반의 비디오 콘텐츠를 애플이 만든 'HTTP 라이브 스트리밍(HLS)'로 전환해 스트리밍할 수 있게 해준다.
HLS는 퀵타임과 IOS용으로 애플이 만든 스트리밍 프로토콜이다.
미디어 사업자들이 이를 이용해 스트리밍하면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도 플래시 기반의 비디오를 볼 수 있게된다는 뜻이다.
지금까지 애플은 플래시 콘텐츠가 느리고 무겁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아이폰 아이패드 등 자사 모바일 기기에서 플래시를 지원하지 않고 있다.
어도비는 지난 4월 이를 우회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었다.
그러나 이번 '플래시 미디어 서버 4.5'의 HLS 지원은 플래시 비디오에만 제한되고, 플래시 기반의 게임과 애니메이션 그리고 광고에는 지원되지 않는다고 미국 언론들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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