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해외여행이 잦은 건강보험료 체납자들을 상대로 집중 징수가 추진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8년부터 10회 이상 해외 출입국 기록이 있는 보험료 체납자 1만8천명이 체납한 건강보험료 326억2천200만원에 대해 집중 징수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이들은 대부분 소득과 재산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00회 이상 출입국 기록이 있는 체납자도 무려 635명에 달했다.
공단은 납부 능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보험료를 체납하는 이들의 예금 및 재산 압류는 물론 해외 신용카드 사용 제한 등 징수를 위한 수단을 강화할 방침이다.
공단 관계자는 "납부 능력이 있는 체납자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전국 6개 지역본부에서 2개월간 집중 징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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