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6일 IT산업의 최선호주로 삼성SDI를 꼽고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3만원을 제시했다.
이가근 연구원은 "국내 IT 업체들(가전 제외)의 2분기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일본 지진에 따른 일본산 부품(이미지센서, 스피커, 마이크 등) 조달 지연으로 애플 등의 2분기 주문이 3분기로 이연된 것"이라면서 "확인 결과 일본 업체들의 지진 영향은 이미 대부분 해소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애플 관련 부품의 경우 7월 이후 정상적인 생산 증가가 진행되고 있어, 관련 부품업체들의 3분기 수익성 개선이 가장 크게 나타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가근 연구원은 "일본 IT업체 탐방 결과, IT 수요가 1분기 저점 이후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으며 스마트 기기 중심의 수요 증가로 3분기 IT 산업의 매출 증가가 나타날 것으로 확인했다"며 "현재 IT업종의 주가가 반영하고 있는 하반기 IT 소비의 패닉적인 감소는 없다고 본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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