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휴렛패커드(HP)가 자사 태블릿 PC '터치패드'의 가격을 100 달러 씩 인하했다고 11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16GB 와이파이 버전 터치패드는 399 달러이고 32GB 제품은 499 달러가 됐다. 이는 애플의 아이패드 동종 제품보다 100 달러가 싼 것이다.
HP는 당초 지난주말에 새 학기 프로모션 차원에서 일시적으로 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이번 할인행사에서 시장반응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나자 영구적으로 가격을 인하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HP 스티븐 디프랑코 수석 부사장은 "이번 가격 인하는 HP와 판매 업체들에게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력을 높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가격인하는 HP가 터치패드를 출시한 지 겨우 한 달이 조금 지난 시점에서 전격적으로 단행된 것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가격인하에 대해 HP가 판매 수치를 밝히고 있지는 않지만 태블릿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징후로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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