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 240억원 규모 의료정보시스템 사업 수주

[구윤희기자] 현대정보기술(대표 오경수)은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원장 정희연)과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의료IT 사업 발주 단위로는 최대인 240억원 규모로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산하 4개 병원을 대상으로 2013년 8월까지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통합 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곳이 골자다.

현대정보기술은 시스템 인프라 통합 뿐 아니라 정보 활용을 본격화하기 위해 데이터 통합까지 구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임상데이터웨어하우징(CDW) ▲병원 경영 실시간 분석 및 예측을 위한 EDW ▲경영자 정보시스템(EIS) ▲정보자원 수명관리(ILM) ▲대형 포털 수준의 환자 정보보호 체계 구축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정희연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장은 "미래 지향적인 선진 의료서비스를 바탕으로 국내외 경쟁력을 극대화시키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병원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수 현대정보기술 사장은 "개념적으로 존재했던 의료정보 데이터 가치 재창출을 현실화할 것"이라면서 "그 동안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사업을 수행해 의료IT 선두주자로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현대정보기술은 차세대 유비쿼터스 헬스케어 및 인프라시스템인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 경쟁력을 극대화시켜 해외 시장으로도 진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