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스토리지업체인 EMC가 2분기에 제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고 22일 발표했다.
2분기 순익은 지난해 4억2천620만 달러(주당 20센트)보다 28% 늘어난 5억4천650만 달러(주당 24센트)로 집계됐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 이익은 35센트로 나타났다. 이는 월가의 전망치보다 높은 수치이다.
이번 실적 증가는 고가 장비의 판매 저조에도 불구하고 중간급 저장장치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또 자회사인 VM웨어의 가상화 소프트웨어 판매 호조도 일조했다.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0% 증가해 48억5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정보 스토리지부문이 두 자리수 성장을 기록했다. 본 사업부문 매출은 지난해보다 19% 증가했다. 하이엔드 제품 매출은 15% 늘었고, 중형 스토리지 제품 매출은 27% 확대됐다. 백업 및 복구 솔루션 매출도 큰 폭으로 성장했다.
VM웨어 매출은 지난해보다 37% 증가했고, RSA 정보 보안 사업부는 13%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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