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대만의 아수스텍 컴퓨터가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필요에 따라 합체·분리해 사용할 수 있는 '패드폰(Padfone)'을 30일 공개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대만 발(發)로 일제히 보도했다.
31일 대만 컴퓨텍스 전시회 개막에 앞서 이날 조니 시(施崇棠) 아스스 회장이 공개한 이 제품은 카세트 테이프에 테이프를 집어넣는 것처럼 더미 태블릿의 뒷 면에 스마트폰을 넣어 도킹할 수 있는 공간이 배치돼 있다.
여기에 스마트폰을 넣으면 태블릿 PC가 되는 것이다.
길을 걸어 다닐 때는 분리해서 스마트폰으로 쓰고 지하철 같은 곳에서는 합체해서 스크린이 큰 태블릿 PC로 활용케 하자는 의도.
더미 태블릿에는 추가 배터리가 장착돼 있어 합체할 때에 스마트폰의 배터리 사용시간을 연장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이 사용될 예정이다.
출시 시점은 크리스마스 시즌이며, 가격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조니 쉬 아수스 회장은 "패드폰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용도가 다르다는 생각과 이 둘의 서로 다른 용도를 하나의 제품으로 충족시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고 나오게 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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