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주기자] 삼성이 최근 대기업의 계열 몰아주기 논란이 되고 있는 소모성자재 구매대행(MRO)사업에 대한 신규영업 중지 등 4대 대책을 내놨다.
25일 삼성은 삼성 계열사 MRO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IMK(아이마켓코리아)의 신규 고객 확보를 전면 중단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삼성 이인용 부사장은 이날 사장단회의 브리핑에서 MRO 동반성장 위한 4대 원칙을 발표하며 "IMK는 앞으로 삼성 계열사와 1차 협력사 위주로 영업하고 신규 거래처는 확보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소기업과 거래가 많은 정부과 공공기관은 기존 거래가 완료되는대로 더이상 입찰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4대 원칙은 ▲MRO 사업에 있어 신규 영업 중단 ▲사외 이사 2명 선임 ▲동반성장 자문기구 설치 ▲중소기업 해외 수출과 판로개척 지원 등이다.
IMK가 처음에는 삼성계열사의 유지 보수와 관련된 소모성 자재 구매에 대한 효율성을 높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중소 MRO 업체들의 영역 축소 등 문제가 불거지면서 이에 따른 대책 및 대중소 동반성장 차원에서 이같은 결정을 했다는 설명이다.
삼성은 이와함께 중소기업계와 학계의 추천 받아 IMK 사외 이사 2명 선임하기로 했다.
한명은 중기 중앙회 상근 부회장이, 나머지 한명은 중소 기업 관련 교수 한명을 선임할 예정이다. 관련 절차 마무리 되려면 두달가량이 소요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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