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희기자] 지난해 전세계 IT서비스 지출이 총 7천930억 달러를 기록, 지난 2009년의 7천690억 달러보다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IT 리서치 및 자문기업인 가트너의 발표에 따르면 IBM은 2010년 매출 564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2.6% 증가했으며 시장 점유율 7.1%로 IT서비스 시장 1위 자리를 지켰다. HP는 0.3% 정도의 매출 실적 증가를 기록해 상위 5대 기업 중 가장 적은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액센추어는 222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6.1%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가트너는 이같은 결과가 상위 10대 기업 중 가장 큰 폭의 회복이라고 전했다. 후지쯔는 IT서비스 부분에서 24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3.5%의 성장률을 올렸으며 CSC는 미 연방 정부 비즈니스 환경 악화로 0.6%의 미미한 성장을 보였다.
가트너의 캐서린 헤일 리서치 부문 부사장은 "2008년과 2009년의 글로벌 경제 침체 영향이 아직 남아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2009년 5.1% 매출 감소를 보인 IT서비스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지난해에는 인도에 기반한 벤더들의 성장률이 돋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가트너의 딘 블랙모어 수석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소싱이 늘어나 인도 기반의 벤더들이 시장 평균 이상의 성장을 지속했다"면서 "2010년 IT서비스 시장은 평균 3.1% 성장했지만 인도 기반 벤더들은 18.9% 성장했으며 시장 점유율이 4.8%에서 5.5%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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