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지속가능 성장기반 구축과 글로벌 품질강국 실현을 위해 '품질경영 종합시책'을 마련했다.
품질경영종합시책(5개년 계획)은 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관리법 제4조에 의거 매 5년마다 수립되는 법정계획이다.
이번 종합시책은 지난 2007년 이후 중국의 국가경쟁력과 품질경쟁력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지난 2006년 처음으로 시행됐다.
19일 기표원에 따르면 이번 종합시책은 ▲글로벌 품질경영 기반구축 ▲안전·품질 역량 강화 ▲미래 산업 트렌드 변화의 대응기반 마련 ▲품질경영 인프라 확충 등 4대 중점 추진 과제로 이뤄졌다.
또 이번 종합시책에는 우리 경제의 활로개척과 품질경쟁력 강화·지원을 위해 15개 세부 핵심 과제의 시행계획 및 추진전략 등을 담고 있다.
기표원은 이번 품질경영 종합시책을 위해 국·내외 전문기관을 통해 글로벌 경영확산, 녹색산업의 가속화, 개인가치 중심의 사회문화, 기술혁신 등 미래 산업 환경변경에 따른 품질 트렌드를 분석해 추진과제를 발굴했다.
또한 15년 전 미국·일본과 유사한 수준(품질 보다는 원가 위주 품질경영)의 국내의 품질현황 조사를 통해서도 추진과제를 찾아냈다고 기표원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표원은 국가경쟁력 평가기관인 세계경제포럼(WEF)와 국제경영개발원(IMD) 등의 경쟁력 평가지표를 활용해 글로벌 품질경쟁력을 분석, '2015년 우리나라의 품질경쟁력 10위 달성'을 추진목표로 설정했다.
나기형 기표원 안전품질정책과 연구원은 "이번 종합시책은 동반성장을 위한 모·협력 기업간 품질혁신 역량강화, 기술 융·복합, 녹색산업 가속화 등 새로운 품질니즈와 세계경제의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키 위한 중·장기적인 품질전략 기본계획"이라며 "앞으로 국내 기업들은 모·협력기업 간 상생, 품질협력 강화 및 기업 리스크 관리, 인프라 확충 등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 주도적을 대응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종합시책으로 우리나라는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 확충·지원을 위한 품질이슈를 발굴하고, 전략적인 추진으로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WEF와 IMD의 국가경쟁력 평가지표 중 품질관련 인자를 분석한 품질경쟁력은 미국, 스위스, 독일, 일본 등이 상위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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