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아이패드2가 미국에서 출시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일부 유통업체는 일시적으로 판매제한까지 하고 나섰다.
특히 버라이즌 아이패드2의 경우 일부 제품에서 3G 접속 불량 문제가 불거졌지만 수요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미국 최대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는 최근 아이패드2 판매를 제한하고 있다.
베스트바이 측은 "각 매장에 예약되지 않은 아이패드2는 일시적으로 판매하지 말고 보유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는 아이패드2를 사기 위해 베스트바이에 들렀다가 발길을 돌리는 사람이 많다는 보도에 대해 베스트바이 측이 답변한 것이다.
베스트바이 측은 "다가오는 판촉행사를 위해 판매를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그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현재 배송 기간이 한 달 이상이다. 판매 첫날부터 배송 대기시간이 크게 늘어난 뒤 한 달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 3월25일부터 아이패드2 출시국을 크게 늘린 반면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 때문에 주요 부품 공급이 영향을 받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측되면서 아이패드2의 품귀현상을 더 지속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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